Sick pupp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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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베리 라는 베리를 처음 들어봤다.

그전에는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크렌베리 들은 익히 들어서 익숙한데

오늘 처음으로 손님을 통해 클라우드베리 라는 베리 이름을 들어봤다.

클라우드베리 피킹하러 갔었는데, 엄청 많이 따왔다고 하길래 뭔가 해서 집에 와서 찾아봤다.

 

- 북유럽 추운지방이나, 북아메리카 등 추운 극지방에서 자란다고 되어있다.

(이거 보고 딱 내가 사는 동네라는걸 알 수 있었음.)

- 습지와 늪에서 잘 자람. 

(아무것도 모르고 피킹 갔다가 신발 양말 다 젖었음.)

- 재배되는곳이 많지 않아 주로 야생에서 수확함.

(내가 사는동네는 피킹하러 갈때 곰 조심해야함.)

- 한번 수확하면 얼려서 보관/사용

(쉽게 빨리 무르더라. 나도 가져오자마자 지퍼백에 공기 빼내고 냉동실에 넣어놨음)

- 비타민 C 를 아주 많이 함유 하고 있다.

- 그냥 먹거나 살짝 익혀서 설탕 뿌려 먹는다. 잼을 만들기도 하고 팬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는다.

 

나도 동네 애들이랑 갈려고 (내가 차가 없어서..ㅠㅠ) 어디서 피킹했는지 물어봤었다.

그런데 못가고 있던차에 손님이 다시 와서 피킹하러 갔었냐고 물어보길래 차가 없어서 못갔다고 하니

자기가 데려 가겠다고 해서 다다음날에 같이 피킹하러 갔었다.

 

이날은 멀리 가지 않고 본인이 갔었던곳 Eldon Lake 근처인데,

타운에서 차로 10분~15분 정도 걸리는곳으로 갔다.

 

차에 내리면서 저기 그린 필드가 클라우드베리 있는곳이라면서 가리킨다.

멀리서 봤을때는 푸른 들판 초원 처럼 보였는데, 막상 가니까 발이 푹푹 빠지는 늪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신발이랑, 양말이 다 젖었다. 나중에 집에와서 신발 빨고 말렸음.

저 친구는 차에서 장화로 갈아신고 터벅터벅 자신감 있게 나무들 사이로 걸어 들어갔다.

 

저렇게 땅에서 줍줍 하는거다.

들판에 널려 있는게 아니라 다니면서 열매가 열린곳을 찾아야 한다. 

한곳에 하나 열려 있으면 움짤 처럼 주변에 같이 모여있다.

열매가 익은거는 굉장히 물러서 조심스럽게 따줘야 하고

굉장히 쥬시 (과즙이 많아서) 해서 바구니에 넣으면 가끔 물이 생김.

안익은거(?) 는 땡땡한데, 쓸모 없기때문에(?) 야생동물들을 위해서 남겨 뒀다.

 

나는 피킹하는곳이 습지가 많은 늪인줄 모르고 그냥 운동화 신고 갔는데,

발이 푹푹 빠질때마다 겁나고 무서워서 제대로 많이 피킹도 못하고 1시간만 하고 돌아왔다.

내년에 다시 기회가 있다면, 제대로 갖춰서 잼 만들정도로 따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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