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 pupp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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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요일 일 끝나고 집에와서 씻고 출출해서 KFC 2조각(화요일에 사장이 오면서 사다줬음) 먹고 새벽 3시쯤에 잠.

27일 새벽 4시 넘어서 배가 너무 아파서 잠에서깼다. 아침 6시 넘어서까지 통증이 계속 되다가 7시쯤에 잠듬.

12시에 일어났는데 좀 괜찮은가 싶어서 출근 하려 했지만, 다시 상태가 안좋아서 쉬었음.

 

하루 쉬면 괜찮을것 같아서 병원은 안갔는데, 머리 엄청 아프고 복통은 있고,,

뒤늦게 밤 10시쯤 사장이랑 동네 병원 에 갔다.

 

혈압 측정하고 소변검사하고, 피검사하고, 수액이랑 항생제 맞고, 나중에 인도 의사가 와서 잠깐 한번보고 나더니

간호사가 나보고 톰슨 갈거란다. 비행기 (에어 엠뷸런스)는 요청했고 오면 타고 가는거랜다.

 

증상이 맹장염이랑 비슷한데,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같은게 없어서 도시로 보내서 확인한댄다.

 

새벽 3시반에 에어엠뷸런스 파라메딕이 왔고, 엠뷸런스 타고 공항가서 비행기 탔다.

비행기는 많이 좁았고, 조종사 2명, 의자 3개, 눕는병상1개 있었고, 허리를 숙이며 움직여야 할 정도로 작았다.

가는동안, 팔에 혈압 측정기를 감고, 손가락에도 심박수 체크하는 거 꽂아서 비행기안에서 주기적으로 체크 했다.

 

도착하니 The Pas (더파) 였다. 톰슨에 기상이 안좋아서 인가? 뭐라고 했는데 아파서 정신이 없어서 못알아 들었다.

 

더 파 에 있는 병원에 도착해서 또 소변검사, 피뽑고, 의사한테 또 증상 이야기하고 누워서 링겔만 맞고 있었음

머리는 아픈데 춥고 낯설어서 잠도 제대로 못잤음.

 

오전에 다시 전혀 다른 의사가 와서 증상을 물어보길래 말하고, 배 한두번 눌러보고 CT 찍어 보자고 한다.

CT 찍자고 말한지 몇시간 지나서야 CT를 찍을 수 있었음.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음.

 

CT 찍고 한시간 뒤 결과는 맹장이 아니고 림프노드가 앵그리 하다고 함. 어린애들에게 잘 나타난다고 함.

(병명은 mesenteric lymphadenitis 장간막 림프절염)

 

그래서 오늘 퇴원 할 수 있고, 나에게 교통편은 있냐고 물어보는데 내 대답은 ''I have no idea''

비행기로 1시간 걸려서 왔지만 우리동네까지는 8시간 걸림. 톰슨으로 가는 버스도 일주일에 3번인데 2일뒤에 있음.

 

결국 사장이 와이프에게 부탁해서 나 픽업 하러 오기로 함. 

나는 병원에서 주는 점심 먹고 퇴원해서 더 파 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사장 와이프 만나서 돌아왔음.

 

대부분 백인계 여서 인도계 보다 알아 듣기 쉬웠음.

더 파 병원 간호사들 과 의사들이 엄청 친절함. 

CT 찍으러 가는데 휠체어 굳이 타라고 함. 휠체어도 처음 타 봤음.

기침 조금 하니까 Covid-19 검사 시켜줌.

퇴원할때 납부하는 비용 아무것도 없었음. (엠뷸런스 공짜, 에어엠뷸런스도 공짜 모두 헬스케어로 커버됨)

종이를 하나 적어 주는데, 차량 주유한거 영수증 챙기면 gas 비 환불 받을 수 있게 서류 작성해줌.

숙소비 는 지원 안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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