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0일~15일) 기상 어플을 봤을때. 이번주 는 날씨가 대부분 흐리거나 비오는날이 많았다.
실제로 낮에 흐리고 중간 중간 비도 내렸었다. 기온도 여름 답지 않게 가을 기온이었다.
오히려 내가 일끝나고 놀러 나가는 밤에는 날씨가 엄청 맑았다.
월,화,목요일 하늘에 별이 엄청 많았고 이동네 살면서 이렇게 많은 별을 본적이 없었던것같다.
목요일 밤에는 별똥별도 2번이나 봤다.
아무튼 화요일 밤에 놀러 나갔다가 저 멀리 오로라가 보이는것 같았다.
사실 눈으로 보는거랑 사진으로 찍는거랑은 조금 많이 차이가 있다.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오로라가 맞다고 함.
휘파람 불면서 (휘파람을 불면 오로라가 온다고 하는 루머가 있음) 사진을 몇십방 찍은것같다.
친구네집 놀러갔을때라서 삼각대 같은거는 없었다. 최대한 흔들림 없이 찍을려고 숨죽이면서 찍었다.
실제로 눈으로 보이는 오로라는 위에 사진보다 더 흐릿하다.
그래서 셔터속도 조절해가면서 이렇게 저렇게 찍어 봤다.
더군다나 오로라 뜬쪽에 북두칠성도 있어서 어떻게든 같이 멋지게 나오게 잘 찍어보고 싶었다.
찍은것중에 제일 잘 나온게 위에 2사진.
아래 사진은 맨처음 찍었을때 많이 흔들렸음 (셔터속도가 5 정도 되었던것같음)
그래도 빛을 많이 모아 찍어서 그런지 눈으로 보이는거랑은 다르게 오로라가 크게 많이 찍혔다.
한여름 8월 중순 에 (여기에선 한여름 지난 가을 접어드는 시기인것 같음...) 오로라를 보는게
지난번 6월인가? 7월에 본거 이후로 2번째 이다.
다행히 날씨가 맑아서 볼 수 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