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 puppies

Wild Fire

2019. 7.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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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Fire

낙뢰로 인해 불이 난다는걸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오늘 겪어보니 당연히 날 수 있구나 깨닫게 되었다.

 

천둥 번개

요 몇일 동안 날씨가 무더웠다.

북쪽 임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30도,31도 날씨가 3-4일 지속됐음.

오늘도 무더운 날씨 였는데, 쓰레기 버리러 나가려는데 몇번 천둥치는 소리가 들렸다. 

비가 오겠구나 예상 했는데, 쓰레기 버리러 나가보니 저 멀리(?) 지역에 먹구름에 비가 쏟아져 내리는것 같아 보였다. 

내가 담배 피면서 봤던 산불 연기

방에 들어와서 쉬다가 담배피러 나갔는데 아까 먹구름 에 비오던 지역에 연기가 나고 있었다.

그런데 애들은 반대쪽을 구경난듯 쳐다 보고 있었음.

반대쪽엔 더 큰 연기가 나고 있었음. ㅋㅋㅋ

 

반대쪽 더큰 불이난 곳

불도 더 크고 거리도 훨씬 더 가까웠다. 

사진으로만 보면 내가 일하는곳(저 건물이 내가 일하는건물) 에서 불이나는줄..

사장이 가게 나와서 밖에 있길래 나가 이야기 해보니 3-4곳에서 불이 났다고함.

나가 보니 왼쪽(내가 지내는 건물 뒷쪽) 에도 불이나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숙소 뒤쪽에서 난 산불 연기

우리 타운을 중심으로 사방에서 불이 났다. 

그것도 그냥 낙뢰로 인한 산불.

더 커진 연기

출근 시간돼서 일하다가 숙소 체크할일 있어서 나가보니 사태는 더 심각해졌다.

타운 가까이에서 난 불은 더 커져서 연기도 더 크게 났고,

몇 십분 뒤에는 연기 냄새도 퀘퀘하게 나고 연기가 타운을 뒤덮었다.

 

산불 연기가 타운을 뒤덮음

영화에서만 보던 화재 영상이 나한테도 일어나나 생각했었다. 

조그마한 산불 재 들도 아주 쪼끔 흩날리기도 했었다. 

실내에 있어도 스모키한 냄새가 났었고,

우리 숙소에 묵는 파이어 파이터(이미 현장 나가있었음), 동네 경찰 들이 아주 바빠졌다.

RCMP에서도 술파지 말라고 해서 우리가게 Bar 닫고 벤더에서 맥주도 안팔음.

 

아무튼 저렇게 맑은 하늘에서 화재 연기로 타운이 뒤덮혔다.

다행히 밤부터 다음날까지 비소식이 있었는데, 시원하게 내리고 있어서 한 시름 놓은듯 하다.

비도 안오고 계속 심각해졌다면, 사장말로는 도시로 나가는 길이 하나 밖에 없어서  evacuate 해야 한다고 하더라. 

실제로 도로가 통제되어서 몇시간 closed 됐었음.

 

 

그리고 저녁에 Red Cross에서 전화와서 받았는데, 

원주민들 evacuate 시켜야한다고 500불어치 물품(물, 과자, 쵸코바) 좀 빼달라고함.

참고로 원주민 마을에 사는 원주민들은 Red Cross 에서 보낸 버스 기다리면서 피난 갈 준비 하고 있었음.

(얘네들 작년에도 RED CROSS에서 대피시켜서 톰슨 몇일 갔다옴.)

그런데 일반 주민들은요?? 

 

비슷한 일이 작년에도 있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심각했는데, 비가 와서 천만 다행이다.


- 낮 3시 전 쯤에 천둥번개 치고 난후 불이 발생함. (낙뢰로 인한 발생)

- 불이 타운을 중심으로 사방에서 발생.

- 연기는 더 커지고 마을을 뒤덮고 타운 들어오는 유일한 도로 CLOSED 되면서 사태는 더 심각해졌음.

-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계속 많이 내림. 지금 새벽 1시반인데도 많이 내리면서 나아지고 있는듯.

- RED CROSS에서 원주민마을(타운에서 30분거리)에 사는 원주민들 대피 시킴. 

- 낙뢰로 인한 산불이 실제로 일어나는것을 경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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