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 puppies

생일

2020. 1. 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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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생일이었음.

생일이 1월이라, 어렸을때는 방학시즌이라 친구들에게 생일축하 받은적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생일축하 받는게 매우 어색하고 쑥스러웠다. 

그런데 지금 내가 사는 타운은 동네사람들 다 서로 알고 지낼정도로 조그마한 타운이라,

우연히 말한 내 생일이 금방 쉽게 빨리 퍼져나갔음.

며칠전 동네 캐네디언 친구가 가게 오더니 술을 시키면서 이런 생일 카드를 줬음.

한글도 이쁘고 귀엽게 잘 그렸네. ㅎㅎㅎ

열어보니 카드도 참 유머러스 했음. 

참고로 생일 카드 준 친구는 남자 친구 있는 20대 중후반 여자애였음.

아무래도 서양이라 그런지 거리낌없이 이런카드를 주네.. 

아무튼 정말 고마웠음. 일끝나고 동네 친구들 같이 친구네 가서 술한잔 했음.


사장은 직원들 생일을 챙겨주는데, 선물도 챙겨줌.

18년도에는 눈밭에서 신을수 있는 장화. 영주권 받으면 금방 나갈거라 많이 안신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아주 잘 신고 있음.

19년도에는 신발을 사줬었음. 당시 마침 신발을 샀어야 했는데 타이밍 맞게 잘 사줌.

떨어진데 없이 아직까지 잘 신고 있음.

 

생일날 일하는날이없는데, 사장이 생일축하한다며, 허그 하고 쇼핑백 하나를 넘겨줌.. 

안에는 헤드폰이 하나 있었음. 

지난번 크리스마스때 휴가로 벤쿠버 갈때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놓고갔었다고함.

그때 동생이랑 LA를 가게 되었는데 없어서 동생한테 빌려쓴 헤드폰인데 써보고 좋다고 나에게 생일선물로 줌.

#비츠스튜디오와이어리스

 

나 여행 잘 가니까 여행갈때 비행기에서 쓰라면서 생일선물로 준비했다고함.

하지만 나는 여기서 일하니까 자주 갈 수 있었지.. 도시에서 일했으면 자주 못갔음.

이어폰도 잘 안쓰는 내가 헤드폰 자주 쓸려나...

노이즈 캔슬링때문에 비행기 타고 여행갈때는 쓸거 같음...

그런데 선물로 이런거 사줘서 부담 됨. 나는 해준것도 없었는데...

그리고 일 더 해달라고해서 더 부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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